오늘의 식당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저는 이 식당을 재방문할 거예요!
"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와
해장하기 좋은 바지락 얼큰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동네식당
"
위치
서울 중랑구 중랑역로 73-1
☎ 02-2207-1649
영업시간
11: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매달 2, 4번째 수요일 정기 휴무
외부 모습
태능시장에서 중화역으로 올라오는 길이면
항상 지나가면서 보게되는 바지락 칼국수 집.
간판을 봐도 꽤 오래된 느낌이 드는 식당이라고 느껴져서
"언제 한 번 먹어봐야지" 했던 곳 이었어요.
외부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가로보단 세로가 더 길어서 내부 공간은 그렇게 작지는 않은 규모예요.
내부 모습
테이블은 주로 입식 테이블로 되어 있어요.
입식 테이블은 2인,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10개 이상이 있어요.
좌식 테이블은 6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가 있어요.
2인 테이블로 테이블이 있는 걸 보니
혼자 드시는 분들이 마음 불편하지 않게 드시게 배치해 둔 것 같아요.
벽에는 바지락과 서리태의 효능도 붙여 있어서 공부도 되네요 ㅎ
메뉴판
바지락 칼제비 8,500원
바지락 얼큰칼제비 8,500원
왕만두 5,000원
바지락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둘 다 먹고 싶으면 칼제비를 주문할 수 있어요.
저는 칼국수도 조금 먹고 싶고 수제비도 먹고 싶어서
칼제비로 주문하기로 했어요.
오늘은 성인 2명이서 먹을 거라서
바지락 칼제비 하나와 바지락 얼큰칼제비 하나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만두도 궁금하니 왕만두 하나도 주문해 봤어요.
음식 사진
처음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조그마한 항아리에 김치가 담아져 나와요.
김치는 겉절이였는데 숨이 살짝 죽은 김치였어요.
제가 겉절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약간 맵고 간이 짭짤한 맛있는 김치였어요.
왕만두가 먼저 간장과 함께 나왔어요.
이름처럼 두툼하고 큰 만두네요.
동그란 만두일 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고 주문한 게 아니어서 이렇게 일반 만두 스타일 일 줄 몰랐어요.
왕만두 속은 고기와 야채로 꽉 차있어요.
만두 모양이 균일한 것을 보면
직접 만드는 만두는 아니고
본사에서 만들어서 가져오는 것이겠죠?
특색 있는 맛은 아니었는데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들어가는 만두였어요.
바지락 칼제비를 시키면 삭힌 고추도 나와요.
조금 매울 수 있으니 드실 만큼 적당히 넣어 드세요.
바지락 칼제비에는 바지락과 칼국수, 수제비가 들어 있어요.
야채는 호박, 파가 들어 있고요.
국물 맛은 감칠맛 있고 시원했어요.
삭힌 고추도 넣고 먹었더니 조금 매워지니 맛에 포인트도 생기네요.
칼국수는 김치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맛있는 거 + 맛있는 거는 더 맛있는 거죠 ㅋㅋ
바지락 얼큰칼제비는 담아 오는 그릇이 뚝배기에 담겨오네요.
방금 막 뚝배기를 끊여서 나오는 게 아닌지
그릇이 뜨겁거나 하지는 않네요.
그냥 플레이팅일 뿐인가 봐요 ㅎ
바지락 얼큰칼제비에는 바지락 칼제비와 거의 동일한 재료들이 들어있어요.
하나 차이가 있다면 마른 새우가 더 들어가 있어요.
감칠맛 때문에 더 들어가나 봐 봐요.
얼큰이라서 그런지 국물 맛은 아주 칼칼하네요.
한 입 먹자마자
"술 먹고 다음 날 해장하기 좋은 국물이다"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얼큰한 맛 때문에 김치도 필요 없이
바지락 얼큰칼제비만 단독으로 먹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칼국수 면은 식감이 괜찮았고 맛있어요.
그런데 수제비는 끝이 흐물흐물한 맛이 느껴져서 식감이 별로네요.
칼국수 면 보다 수제비를 더 좋아하는데... 수제비가 식감이 아쉬워요.
바지락을 먹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많지는 않지만 모래 씹히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바지락 얼큰칼제비에 들어있는 바지락 양이예요.
바지락이 엄청 많이 들어 있지는 않지만 양이 그렇게 적지도 않아요.
바지락 칼제비에도 바지락이 이 정도로 비슷하게 들어있었어요.
총평
저는 이 식당을 재방문할 수 있어요.
이번에 제가 먹은 메뉴는 바지락 칼제비, 바지락 얼큰칼제비, 왕만두였는데요.
바지락 칼제비는 국물 맛이 감칠맛 나고 시원했어요.
배추 겉절이와도 잘 어울렸고요.
바지락 얼큰칼제비는 국물이 얼큰해서 해장하기 좋은 맛이었어요.
왕만두는 속이 꽉 찬 무난한 맛이었어요.
다음에 식사하러 방문한다면
김치와 함께 먹기 좋은 바지락 칼국수를 먹을 것 같아요.
역시 기본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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