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중랑구 중화동 돈까스 밥집 '쿠마키친 중화점'

맛집탐방

---

2023년 6월 25일

날이 화창하고 햇살이 아주 뜨거운 일요일

 

 

 

위치

---

 

 

 

 

서울 중랑구 중랑역로 62 103호, 104호

 

 

영업시간

---

11:00 - 21:30

라스트오더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매장 입구

---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한다고 해서 오늘 점심 외식 하러 나왔어요.

오늘 가기로 한 곳은 이번에 새로 오픈한 쿠마키친입니다. 집 근처에 돈가스 집이 새로 오픈했다고 해서 무작정 가봤어요. 동네 가게라서 도착하면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시간이 딱 점심시간에 겹쳐서인지 웨이팅이 조금 있네요. 제가 갔을 때는 오늘까지 오픈 이벤트로 2 메뉴 이상 주문하면 그날의 메뉴를 하나 더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한 외식이라 아내와 저는 역할을 나눴어요. 아내는 가게 앞에서 웨이팅 대기를 했고 저는 근처 놀이터에 가서 아이와 놀아주며 순서가 오기를 기다렸어요. 생각보다 웨이팅이 길었는데, 20분~30분 정도를 기다렸어요.

 

 

내부 모습

---

드디어 쿠마키친에 들어왔어요!

내부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테이블이 그렇게 적지는 않네요. 더희가 간 날에는 서버 분이 2명이었는데 두 분 모두 친절했고 세심했어요.

 

주문은 각 테이블에 태블릿이 있어서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하시면 돼요. 작은 키오스크가 각각의 자리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메뉴판

---

가장 기본이 되는 로스카츠가 1만원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저희는 히레카츠정식, 소바세트를 주문했어요. 로스와 히레카츠를 둘 다 맛보고 싶어서 이렇게 주문했답니다. 소바세트에는 소량의 로스카츠 조각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이 메뉴 이외에도 오늘은 오픈 이벤트로 함박스테이크가 서비스로 나와서 양이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함박스테이크를 못 받았으면 양이 조금 모자랐을 것 같네요.

 

 

음식사진

---

아이와 함께 오니 아이 그릇과 숟가락과 포크를 바로 챙겨주시네요. 아이와 함께 식사하면 불편한 곳이 많은데 이렇게 먼저 챙겨주니 기분도 좋고 너무 편안했어요.

 

 로스카츠와 히레카츠 둘 다 괜찮았어요.

돈가스 단면 사진은 히레카츠예요. 사진만 봐도 부드러울 것 같죠? 히레카츠는 확실히 로스카츠보다 부드러웠고요.

돈가스 소스와 소금에 각각 찍어 먹어 봤는데 나쁘지 않은 맛이에요. 소스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소스는 돈가스 소스에 와사비를 섞어 먹은 게 느끼한 맛도 잡아줘서 가장 괜찮았어요.

혹시 너무 기대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말씀드리자면 돈가스에 지방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프리미엄 돈가스 맛을 기대하시면 안 돼요.

 

소바는 뭔가 아쉬운 맛이었어요. 날이 더워서인지 식초나 와사비 같이 어떤 강한 맛이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오픈 이벤트로 받은 함박스테이크는 고기 패티가 육즙이 많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퍽퍽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일반적인 함박과는 다르게 겉이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것 같았어요. 함박스테이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괜찮게 먹었네요.

 

 

총평

---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한 끼 식사를 하러 오기에는 괜찮은 돈가스 집이었어요.

하지만 성인 혼자서 로스카츠 130g을 먹으러 왔다면 양이 적을 것 같아요. 양을 적게 드시는 게 아니라면 로스카츠 200g을 추천드려요. 양을 올렸더니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아이와 함께 외식을 하러 올 것 같아요. 그때는 이번에 못 먹어 본 나베를 먹어봐야겠어요.

직원 분들이 어린아이 배려를 잘해주셔서 어린 자녀가 함께 외식을 하시려는 분들은 추천드려요.